당신은 어떤 커뮤니티의 빌더인가요? (feat. 오프라인 네트워킹)
[오프라인 네트워킹 후기] 당신은 어떤 커뮤니티의 빌더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커뮤니티 빌딩툴을 만들고 있는 팀 래치드의 이예진입니다. 동시에 커뮤니티 빌더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죠. 매주 발행되는 뉴스레터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
래치드에서 저번 주 4/8 (토)에 ‘나는 ___커뮤니티의 빌더다’ 라는 제목으로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는데요. 그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를 연 이유?
행사를 열게 된 이유는 간단해요.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으로 다른 빌더들과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래치더 분들의 요청이 있었고요. 저희 팀 오프라인 행사 요정 @배영언님도 커뮤니티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는 행사를 기획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영언님의 자세한 행사 기획 과정과 후기 보기)
사실 저희의 첫 오프라인 행사였던 ‘제로스터디 1회’ 때 참여해주신 @하영진 @곽수연 @한석현님이 굉장히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자신감을 조금 얻기도 했습니다ㅎㅎ (정말 감사해요!)
어떤 행사를 했나요?
‘나는 ___커뮤니티의 빌더다’ 행사는 영언님의 꼼꼼한 기획 하에 아래와 같이 기획되었어요.
주제: 오프라인 인사이트 공유 및 네트워킹 밋업
일시: 2022. 4. 8(토) 19:00~21:00 (2시간)
장소: 메디피아 (혜화역 1번출구 앞 2분 거리)
참여인원: 총 20명 (래치드 팀 제외)
목차:
1부 오프닝 및 ‘나는 ___커뮤니티의 빌더다’ 발표 세션
2부 즐거운 네트워킹 세션
발표자와 청중의 신청을 따로 받아 1부에서는 발표자들이 자신의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발표 세션, 그리고 2부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했습니다.
[1부/발표] 개성 넘치는 5인의 커뮤니티 이야기 📣
1부 발표 세션은 발표자 5분이 자신의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진행했던 활동이나,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쑥스럽게도 제가 먼저 스타트를 끊어 래치드를 소개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래치드 커뮤니티에 들어와 계셔도, 래치드 팀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 기회에 우리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소개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메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3가지 축에 대해서 소개를 했어요.
발표자분들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 인터뷰에서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나는 트렌드 어워드 커뮤니티의 빌더다 (w.김기태님)
다음으로 신조어, 트렌드에 대해 남들보다 반발자국 앞서 전달해주는 뉴스레터 '트렌드 어워드'를 운영하시는 김기태(테드)님이 발표를 해주셨는데요. 뉴스레터도 커뮤니티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아주 흥미로운 주제로 발표를 해주셨어요.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고 뉴스레터 구독자를 약 7600명 모은 방법, 주 5일 뉴스레터를 발행할 수 있는 원동력, 서로의 기대치를 낮춰 부담 없는 관계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방법 등을 말씀해주셨어요.
👉트렌드 어워드 구경가기
나는 잇지 제주 커뮤니티의 빌더다 (w.고시연님)
잇지제주는 제주 청년 커뮤니티인데요. 제주에 살거나 일 욕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역량을 향상시키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커뮤니티예요. 잇지제주를 운영하고 계신 시연님은 래치드 행사를 위해 그 날 제주도에서 올라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시연님…⭐ 감동..) 아무래도 제주가 섬이다 보니 구직활동을 하거나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러한 정보의 격차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직접 교육도 하신다고 해요. 래치드 행사에서 커뮤니티 활성화와 UGC 활용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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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로그루 커뮤니티의 빌더다 (w.곽수연님)
수연님이 운영하시는 그로그루는 성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예요. 커리어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링크드인에 올렸던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200명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이 사람들을 연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커뮤니티를 만드셨다고 해요. 현재는 400명 규모의 활발한 커뮤니티가 되었답니다. 수연님은 행사의 왕이시기도 한데요. 행사 기획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커리어 관련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계시다고...! 앞으로 진행할 예정인 행사 기획 아이디어들도 보여주셨는데 매우 흥미롭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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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Foreign Entrepreneur‘s Club 커뮤니티의 빌더다 (w.박재영님)
마지막 순서는 Foreign Entrepreneur‘s Club을 운영하시는 재영님 순서였는데요. Foreign Entrepreneur‘s Club은 재영님이 운영하시는 The Garrison의 커뮤니티 중 하나로,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기업가들의 모임이에요. 이외에도 코워킹 스페이스 지원, 커뮤니티 운영, 스타트업 컨설팅, 스타트업 이벤트 등의 지원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현재 커뮤니티는 약 500명 정도 규모이며, 신뢰 있는 관계 구축을 위해 오픈 채팅이 아닌 일반 채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재영님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재영님 링크드인 구경가기
발표자분들의 더 자세한 커뮤니티 이야기와 인사이트가 궁금하시다면 후속 인터뷰를 기대해주세요😆
[2부/네트워킹] 열기가 너무 뜨거워 에어컨을 틀었다…🔥
발표 세션이 끝난 후 부지런히 의자를 사이드로 치웠습니다. 중간에 핑거푸드 테이블을 놓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죠. 그리고 저희의 야심작(?) 스티커 판을 나눠드렸습니다. 네트워킹 행사는 워낙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기 때문에 행사가 끝나고 나면 가끔 누구와 얘기 했는지 흐릿해질때가 있더라고요. (명함을 받지 않는다면😥) 이런 불편함을 방지하고자 스티커 판을 만들어 참석자분들께 나눠드렸어요. 이야기를 시작할 때 서로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어색함도 줄일 수 있고요. 다행히 래치더분들의 반응이 좋아 매우 뿌듯했습니다!
첫 네트워킹 행사여서 혹시 얘기를 잘 안하시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아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행사 공간의 온도가 올라서 에어컨을 틀어줄 수 있냐는 요청이 여럿 들어왔죠. (공간이 조금 오붓하기도 했어요 헷) 오신 분들이 커뮤니티를 운영중이거나 관심 있으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대화가 조금 더 수월하게 흘러갔던 것 같아요.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나, 행사에 대한 아이디어, 콘텐츠를 만들고, 또 독려하는 부분 등 커뮤니티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었어요. 네트워킹 세션 마감 시간이 9시였는데, 9시 반이 넘도록 대화를 즐겨주셨고, 덕분에 대여 시간을 꽉꽉 채워 행사를 마감하게 되었답니다 :) 정말 좋았어요! (네트워킹에 너무 집중했더니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다는...😂)
결론은 매우 매우 매우 좋았다!
행사 후 받은 피드백에서 모든 분들이 총 평점에 별 5개⭐⭐⭐⭐⭐를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 첫 네트워킹 행사여서 미숙한 부분도 많았을텐데, 다들 잘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피드백도 너무 정성스럽게 적어주셔서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얻을 수 있었고요.
사실 오프라인 행사라는게, 세세하게 챙겨야 하는 부분이 은근 많아서 준비 과정에서 조금 힘들기도 했는데, 막상 행사를 열고 참석해주신 래치더 분들이 좋아하시니 저희 팀도 덩달아 너무 큰 힘을 받게 되었어요. 다시 한번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의미 있는 피드백이 많았어서 오프라인 행사를 위해 했던 여러 가지 시도들과, 회고 및 개선점을 따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이 부분은 다음 메이커로그에서 전달드릴게요! 래치더 분들 사랑합니다🧡